한국사진작가협회 워싱턴지부 소속 회원인 ‘영숙 아담스’ 작가가 가을이 한창 무르익는 시월중순, 서울에서 개인 사진전을 개최했다.
‘Sensibility comfort & hope’라는 주제로, 10월 14일부터 28일까지 미술과 음악의 거리라 불리우는 홍대 앞 ‘홍 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는 사진전에는 소박한 풍경 속에 따뜻한 위로와 소망이 담긴 24점의 작품들이 전시실을 수 놓고 있다.
지난 21일 가진 개막식에는 워싱턴에 살다 한국에 체류 중인 지인들과 평소 그의 작품을 사랑하는 관람객들로 가득한 가운데 남성듀오 ‘사월과오월’의 이지민 씨와 언더그라운드 가수 연철규, 구명회 씨가 함께한 ‘작은 음악회’가 열려 노래와 사진이라는 독특한 개인 사진전을 연출했다.(아래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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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남겨 우리의 과거와 현재를 이어준다. 특히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자연의 찰나적 모습과 칼러까지 담을 수 있는 것이 사진이다. 그래서 오늘날 사진은 예술로도 인정받고 있다.
평소 몽환적이면서도 소박한 풍경을 초접사 무초점 렌즈에 담아 관심을 받고 있는 작가는 이번 전시회에도 삼면이 바다인 한국의 일몰과 일출 그리고 달밤을 표현한 작품을 선 보였다.
영숙 아담스 작가는 “‘In memory’라는 작품은 초접사 무초점렌즈를 사용하여 저의 미세한 움직임과 감각, 그리고 빛으로 꽃잎의 선을 찿아 제 기억속의 아름다운 우리나라를 표현하였다”면서 “꽃잎속에 내려앉은 빛으로 숨겨진 라인과 색상으로만 아름다운 우리나라를 그려보았다”고 설명했다.(아래사진)
이 작품을 감상한 최영진 호텔 ‘JUNO’그룹 대표는 강릉 동해변에 위치한 그의 호텔 모든 룸에 작품사진을 걸고 싶다는 뜻을 전달하기도 했다.
2020년 미국 유수 갤러리인 ‘아트 리그(Art League)’에서 주최한 미술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여 화제를 모았던 영숙 아담스 작가는 현재 체계적인 사진 기술을 더 배우기 위해 버지니아주에 소재한 노바대학(NOVA) 사진학과 과정을 수업하고 학점까지 취득하고 있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