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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리지 털어라”…아시아나 뉴욕·하와이 전용기 띄운다

아시아나항공이 대한항공과의 합병을 앞두고 고객들의 마일리지 소진을 위해 국제선과 국내선 마일리지 전용기 운영을 대폭 확대한다.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오는 20일 국제선과 국내선 마일리지 전용기 예약이 동시에 열린다. 잔여좌석에 대하여 모두 마일리지로 구매 가능하다.

국제선 마일리지 전용기는 7월의 경우 인천~로스엔젤레스 2편, 인천~호놀룰루 2편이 운영된다. 8월은 인천~뉴욕 2편, 9월은 인천~LA 2편, 인천~호놀룰루 2편 등 총 10편이 운영될 계획이다.

국내선은 김포~제주 노선에 다음달 17일부터 26일까지 10일간 매일 6편씩 총 60편의 마일리지 전용기를 띄운다.

마일리지 항공권의 경우 미주 노선 편도 기준 ▲이코노미 클래스 3만5000마일 ▲비즈니스 스마티움 클래스 6만2500마일이 공제된다. 국내선은 편도 기준 ▲이코노미 클래스 5000 마일 ▲비즈니스 클래스 6000마일이 필요하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마일리지 적립액은 총 3조5000억원 규모에 달한다. 이 중 아시아나항공이 약 9600억원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 3월 공정거래위원회는 6월 중순까지 마일리지 통합 방안을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이 때문에 항공사들은 통합 전 마일리지 소진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통합 후 마일리지 가치 하락이나 사용 조건 변경으로 인한 고객 불만을 최소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hiuskorea.com 강남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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