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지난 27일, 국내 거주 고려인 동포들과 재외동포청이 서울 마포노인종합복지관을 찾아 배식 봉사를 하고 있는 모습.
재외동포청(청장 이상덕)과 재한 고려인 동포단체인 고려인글로벌네트워크(KGN·이사장 채예진)는 서울 마포구 소재 노인복지관을 찾아가 500여명의 독거노인에게 식사를 제공했다고 29일 밝혔다.
KGN는 정기적인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비롯해 고려인 청소년·청년을 대상으로 연 6회 한국어 수업, 역사, 한국 예절 관련 교육 등 국내 거주 고려인 청소년·청년의 국내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각각 6주간의 ‘미래이음’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고려인 동포와 지역사회를 ‘잇는’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재외동포청 이기성 재외동포정책국장과 직원들도 동참해 그 의미를 더했다.
이기성 동포청 국장은 “재외동포청은 앞으로도 국내 동포들을 알리고 그들과 지역사회를 이어 나갈 수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KGN 채예진 이사장은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 공헌 활동은 재한 고려인들이 공동체 구성원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고 했다.

한편, 재외동포청 이상덕 청장은 28일 ‘2025 세계한인차세대대회’에 참가한 26개국 63명의 차세대들에게 재외동포청의 주요 정책을 소개하면서 소통의 시간을 갖는 ‘재외동포청과의 대화’를 진행했다.
이 청장은 이자리에서 재외동포의 정의와 함께 국가별 재외동포 인구와 이민 역사 등을 들려준 뒤 2023년 6월5일 재외동포청 출범이후 정책 추진 내용과 주요 정책 등을 소개했다.
이 청장이 한인차세대들에게 소개한 중점 과제 및 추진 사업으로는 ▲한상 경제권 구축 ▲국내동포 정착 지원 ▲원스톱 비대면 서비스 다양화 ▲국격에 맞는 동포 지원 정책 추진 ▲한인네트워크 교류협력 증진강화 등이다.
참가자들은 이 청장에게 “향후 재외동포청을 통해 차세대들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과 정체성 확립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건의했다.
hiuskorea.com 강남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