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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관광객 日 교토 거리서 흉기 피습…中 “범인 엄중 처벌해야”

지난 6일 저녁 중국인 관광객이 교토의 한 번화가에서 일본인 남성에게 습격을 당했다. (사진출처=훙성신문)

일본을 여행 중이던 중국인 관광객이 오사카 인근 교토시에서 한 일본인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찔렸다. 중국 측은 일본에 범인을 엄중히 처벌할 것을 촉구했다.

8일 주일 중국대사관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저녁 중국인 관광객 1명은 교토시에서 낯선 남성으로부터 습격을 당했다.

대사관은 “현재 범인은 도주 중”이라며 “오사카 영사관은 즉시 부상 관광객을 위로하고 일본 경찰에 우려를 표명했으며 일본 측에 용의자를 신속하게 체포하고 범인을 엄중히 처벌할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일본 NHK 및 중국 훙싱신문 등을 종합하면, 37세의 중국인 관광객은 교토시 번화가에서 식사를 마친 후 교조대교 인근에서 한 남성과 마주쳤다. 중국인 남성은 약 20명의 단체 관광객과 함께 이 곳을 지나고 있었다고 한다.

일본인 남성은 중국인 관광객과 ‘모종의’ 이유로 말다툼을 벌이다 흉기를 꺼내 들어 중국인 관광객을 공격했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중국은 일본에 거주하는 중국인과 중국 방문객들에게 안전 예방 조치를 강화할 것을 당부했다.

주일 중국대사관은 “현지 사회 치안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복잡하고 치안이 불안정한 지역으로 가는 것을 자제해야 한다”며 “지역 법규를 준수하고 갈등에 대해 침착함을 유지하고 적절하게 대응하며 말다툼과 신체 충돌을 피하고 스스로의 안전을 보장하며 증거를 보존하는 데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기사제공 = 하이유에스 코리아 제휴사,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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