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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차세대협의회, 버지니아 주청사 방문 ‘역사와 정책을 배우는 소중한 시간’

워싱턴차세대협의회(회장 엘레나 데이비스) 학생들이 17일 버지니아 주청사를 방문하여 주의회 활동을 직접 경험하고, 아이린 신 주하원의원과의 대화를 통해 입법 과정에 대한 깊은 이해를 얻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주청사를 투어하고 역사에 대해 공부하는 시간을 가졌고, 주하원의 본회의를 방청하며 법안이 논의되는 과정을 지켜봤으며, 아이린 신 의원은 주 의회 겔러리에서 차세대학생들을 소개했다. 이후 신 의원과의 간담회를 통해 교육과 언어 장벽 해소, 사회복지 서비스 접근성 개선 등 다양한 질문에 응답하며, 정책의 방향성과 지역 사회와의 협력 방안을 공유했다.

클레어 김(센터빌 11학년) 학생은 아이린 신 의원에게 HB1892 법안이 학생, 학부모, 학교 간의 소통을 어떻게 개선하고, 특히 장애 학생들에게 공평한 듀얼 등록(dual enrollment) 기회를 보장하는지 질문했다. 신 의원은 이 법안이 부모와 학생이 듀얼 등록 기회를 보다 쉽게 이해하고 접근할 수 있도록 정보 제공 방식 개선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장애 학생들이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관련 절차를 명확히 하고, 통역 서비스 및 보조 기술을 활용한 접근성 향상을 강조했다.

또한, 버지니아 하원이 언어 장벽을 겪는 가정이나 대표성이 낮은 커뮤니티와의 소통을 어떻게 강화하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도 제기되었다. 신 의원은 정보 제공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언어로 번역된 자료 제공, 지역 사회 단체와 협력한 소통 확대 등의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벤자민 김(센터빌 9학년) 학생은 언어 장벽으로 인해 영어를 모국어로 하지 않는 가정이 겪는 소통 문제에 대해 신 의원의 대응 방안을 질문했다. 신 의원은 버지니아 주정부 차원에서 다양한 언어로 번역된 자료 제공, 통역 서비스 확대, 지역 사회 조직과 협력한 정보 전달 강화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앨리스 신(배틀필드, 11학) 학생은 지역 사회가 입법 과정에 효과적으로 참여하고 의견을 반영할 수 있는 방법을 질문했다. 이에 대해 신 의원은 정기적인 커뮤니케이션과 직접적인 참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지역 단체 및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하고 정책 결정 과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로버트 윤(페어펙스 12학년) 학생은 사회 서비스 이용 시 비영어권 거주자들이 겪는 언어 장벽 해소 방안을 질문했다. 신 의원은 현재 번역된 서류 제공, 통역 서비스 지원, 문화적 배경을 고려한 직원 교육 프로그램 시행 등 다양한 정책이 추진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다니엘 리(로빈슨 11학년) 학생은 스텔라 페카스키 상원의원 입법 보좌관에게 SB738 법안이 학교 내 휴대전화 사용을 제한하면서도, 학생들의 비상 상황 대처 능력을 어떻게 보장하는지에 대해 질문했다. 켓 타머스 보좌관은 이 법안이 학습 환경을 보호하는 동시에 비상시 학생들이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예외 조항을 포함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법안의 취지를 명확히 설명하고 신뢰를 구축하기 위한 투명한 정책 운영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신 의원은 학생들과의 교류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일회성 만남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지역사회의 관심과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방문을 주선한 실비아 패튼 워싱턴차세대협의회 고문은 “바쁜중에 초청해준 아이린 신 의원에게 감사하다며,리치몬드 주청사 방문은 학생들에게 입법 과정에 대한 깊은 이해를 제공하는 동시에, 지역 사회의 목소리를 직접 정책 결정자들에게 전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었다” 고 전했다.

한편, 이날 일정에서 스텔라 페카스키 주 상원의원은 본회의 일정으로 인해 직접 만나지 못했지만, 그녀의 입법정책 담당 스태프들이 학생들과 만나 정책적 논의를 나누었다. 이들은 오는 4월 센터빌에서 별도의 미팅을 갖기로 약속하고, 학생들과의 직접 소통과 협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엘레나 데이비스(센터빌, 12학년)는 “신 의원이 직접 설명해 준 입법 과정과 그동안 추진해 온 법안들에 대해 듣는 것은 매우 교육적인 시간이었고, 이를 통해 정책이 실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그외 참가한 학생들은 입을모아, 정책 결정 과정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고 초기 정부시스템의 역사를 배우는 소중한 경험 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주청사 방문을 통해 학생들은 입법 과정과 정책 결정의 중요성을 몸소 체험하며, 미래의 정치·사회 참여에 대한 의지를 다지는 계기가 되었다.

워싱턴차세대협의회 (Korean-American Next Generation Council of Washington DC)는  2022년 미주한미여성회 총연합회에서 주최한 차세대 리더십 컨퍼런스에서 발족되어  지역 사회 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유권자들에게 선거참여 독려캠페인, 투표소 봉사 외에 백악관과 국회의사당 방문투어를 하고있고, 한국의 문화와 음식을 타민족에게 알리는 ‘워싱턴 김치축제’를 K김치세계연대 워싱턴위원회와 공동 주관 하고있다.

하이유에스코리아 윤영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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