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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민당국 수장 해임…이민자 추방속도 기대 못 미쳐”

(사진)케일럽 비텔로 미 이민세관단속국 국장 대행. <출처=미 국토안보부>

= 월스트리트저널 보도…”현재 ICE 지도부 개편작업 중”

= 미 국토안보부, 트럼프 취임 후 한 달간 3만7660명 추방 발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이민 당국 수장을 해임했다. 이민자 추방 속도가 기대에 못 미친다는 이유에서다.

2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사안에 정통한 여러 소식통을 인용해 케일럽 비텔로 미 이민세관단속국(ICE) 국장 대행이 물러났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행정부 관계자는 현재 ICE 지도부를 개편하는 중이라며 곧 임시 국장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달 초 ICE에서는 이민자 추방을 담당하는 고위 공무원 2명이 해임됐다.

미 국토안보부(DHS)는 비텔로가 ICE에 계속 남을 예정이라면서도 그가 행정적 역할에서 벗어나 실제 현장에서 이민자를 단속하는 작전을 감독하는 역할을 할 예정이고 밝혔다.

DHS는 “비텔로는 불법 이민자를 탐색하고 체포하고 추방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비텔로는 트럼프가 직접 ICE 국장으로 임명한 인물이다. 그는 공무원 출신이며 트럼프 1기 때도 이민 정책을 담당했다.

최근 트럼프 행정부 고위 관리들은 ICE에 하루 이민자 체포 건수를 늘리라는 압박을 강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WSJ은 한때 트럼프 행정부가 ICE의 개별 지부에 하루 75건이라는 목표를 채우라고 통보했으며 각 지부가 이를 달성하지 못하자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DHS는 트럼프 취임 이후 한 달 동안 총 3만7660명의 이민자를 추방했다고 발표했다.

강민경 기자<기사제공 = 하이유에스 코리아 제휴사,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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