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이재호 연수구청장(왼)과 변철환 재외동포청 차장
재외동포청(청장 이상덕)과 인천광역시 연수구청(구청장 이재호)이 국내 귀환동포 지원을 위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재외동포청은 국내 귀환 동포들이 빠르게 한국 사회에 적응하고, 인구절벽 문제 해결의 동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과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연수구 연수1동에 위치한 함박마을에는 러시아와 중앙아시아(CIS) 지역에서 귀환한 고려인 6,500여 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는 전국에서 세 번째로 많은 규모다.
변철환 재외동포청 차장은 지난 7일 연수구청을 방문해 이재호 구청장과 만나, 국내 귀환동포 지원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변 차장은 “연수구청이 함박마을 내 상생교류소와 다가치 배움터를 운영하는 등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만큼, 재외동포청도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며, “특히 청소년들의 교육 환경 개선을 중점적으로 지원해 미래 한국 사회의 자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이재호 구청장은 “함박마을은 전국에서 고려인 인구가 가장 빠르게 증가하는 지역으로, 구 차원에서도 복지시설 건립과 내·외국인 사회통합 서포터즈 운영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고려인 동포사회도 이러한 노력에 함께하며 보다 원활한 사회통합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재외동포청이 적극적인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재외동포청은 전날인 6일에는 국가보훈부와 재외동포의 정체성 함양을 위해 협력하자는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이상덕 청장은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대한민국 임시정부기념관에서 국가보훈부 강정애 장관과 해당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르면 두 기관은 앞으로 ▼차세대 재외동포의 정체성 함양을 위한 보훈 교육 지원 ▼재외동포와 함께하는 국내외 독립·참전 관련 보훈기념사업 추진▼국외 독립운동 관련 사적지 및 유산의 보존·활용 ▼해외 거주 독립유공자 후손의 발굴·예우 강화 등을 함께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재외국민신문(hius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