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과점 우려에 합병 후 좌석 공급 변화 등 모니터링 강화
= 이행감독위원회 출범…”항공사 합병 10년 간 감시한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으로 초거대 항공사가 탄생하면서, 소비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항공 마일리지 제도의 불합리한 운영과 독과점에 따른 가격 상승 가능성에 대한 불만이 높아지는 상황이다.
국민들로부터 정부의 지속적인 감시와 규제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자 공정거래위원회와 국토교통부는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소비자 피해를 방지하고 공정한 경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운항시각 및 운수권 반납과 재배분 등 대체항공사 지정, 마일리지 통합방안 마련, 항공운임 및 마일리지 제도 모니터링 등에 대해 긴밀하게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에 따른 후속 조치에 대해 강한 의지를 드러내면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은 항공 마일리지 통합방안 및 항공요금 인상 문제에 대해 면밀히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은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은 항공 마일리지 통합방안 및 항공요금 인상에 대해서도 국토부와 긴밀히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역시 “항공 소비자 보호의 최우선 가치는 안전”이라며 “경쟁 촉진 과정에서도 안전체계 확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재외국민신문 강남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