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현장을 찾아서 떠나는 여행!
주미대한제국공사관 2025년 탐방의 프로그램이 2월12일 첫번째 탐방길에 올랐다.
이 2025년의 탐방프로그램은 버지니아한인회(회장 김덕만), 코리안커뮤니티센터(이사장 김태환), 주미대한제국공사관 (관장 강임산)이 함께 합력하여 무료로 운영 하고 있다.
매달 1회 버지니아 알렉산드리아 소재 코리안 커뮤니티센터에서 출발하는 프로그램은 예약제로 운영되며 주미대한제국공사관까지 무료 셔틀 버스가 운행된다.
2월12일 밤새 눈이 온 다음날임에도 불구하고 진행된 프로그램은 13명의 탐방자가 참여했고 참석자들은 과거 한인들이 미국에서 벌인 외교현장을 직접 보면서 대한민국의 우수성을 찾아보았고 역사를 잊지 않는 민족 만이 살아 남는다는 교훈을 체험했다.
주미대한제국공사관 건물은 남북전쟁 참전군인 출신 정치가이자 외교관이었던 세스 L 펠프스의 저택으로 1877년 건립됐고 주미조선공관원 일행이 1889년 2월부터 입주해 공사관 용도로 사용하기 시작했으며, 1891년 고종이 내탕금으로 25,000달러에 사들인 후 그로부터 1905년 11월 일제에 의해 강제된 을사늑약으로 외교권을 잃기까지 16년간 활발한 외교활동의 중심무대로 쓰였다. 그러나 1910년 8월 국권을 앗아간 일제는 마침내 이 건물도 단돈5달러에 강제 매입해 되팔고 말았다.
1945년 8월 광복을 되찾았지만, 굴욕적으로 빼앗긴 이 건물의 소유권을 되찾지는 못했다. 1990년대 후반에 이르러서야 이 건물을 되찾자는 논의가 본격화되었고, 마침내 2012년 10월 문화재청과 문화유산국민신탁이 재매입에 성공해 ‘주미대한제국공사관’ 건물을 되찾아 올 수 있었다.
각 층의 구성은 1층 정당, 객당, 식당 등으로 구성되어 있고 2층은 공사집무실, 공관원 사무공간, 서재 및 공사 침실, 3층은 공관원들이 묵었던 방들이 있었던 공간이지만 1943년 3층의 벽체들이 헐린 채 하나의 홀 로 사용되어와 현재는 공사관과 한미우호의 역사를 알리는 전시실로 조성되었다. 마당은 한국의 전통정원으로 조성 되어있고 불로문을 세웠다.
개관시간은 오전11시-16시까지이고 매주 월, 화요일은 휴관을 한다.
버지니아한인회 김덕만 회장은 “올해부터 주미대한제국공사관 탐방프로그램을 버지니아한인회가 함께 진행하게 되어 기쁘다” 며 “많은 분들이 방문하여 열사를 알고 조국 대한민국을 알아가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관람 문의 및 예약은 703-338-3590으로 하면 되며 기타문의는 버지니아한인회로 하면 된다.
하이유에스코리아 이태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