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서울시 제공> 25일 서울시청 집무실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나고 있는 서정일 미주총연 총회장
대한민국이 탄핵 정국으로 극심한 보혁 갈등에 휩싸이며 국민들이 양분되고 있다. 심지어 대학가에서도 탄핵 찬반 집회가 이어지는 등, 사회 전반에 걸쳐 갈등이 확산되는 모습이다.
이러한 ‘자망자망(自亡自亡)’ 갈등은 250만 명에 달하는 미주동포사회도 비켜가지 않았다. 미주동포사회를 대표하는 미주한인회총연합회(미주총연) 회원 단톡방에서도 탄핵 찬반 논쟁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어렵게 이룬 대통합이 사상 문제로 다시 위태로워지면서 회장단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탄핵 정국이 한인사회까지 분열시키는 가운데, 이를 해결할 방안이 절실한 상황이다.
미주총연(총회장 서정일, 이사장 김일진)은 2월 27일, 3 월로 예정된 헌법재판소의 선고를 앞두고 “재외동포를 포함한 모든 국민은 헌재의 결정이 어떻게 나오더라도 그 결정이 최선이었다고 믿고 따르자”라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미주총연은 “현재 모국 대한민국에서는 대통령 탄핵에 대해 반대집회와 찬성집회로 사실상 양극으로 분리되어 혼란스러운 국론분란 사태들이 일어나고 있다”면서 “미주총연 250 만 미주동포를 대변하여 작금의 상황에 우려의 탄식과 모국의 앞날에 펼쳐질 어려운 상황에 크나 큰 걱정이 앞선다”고 했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이다.
TalkFile_헌재판결에 승복하자.pdf
서울= 재외국민신문 강남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