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사용이 증가하면서 아동·청소년의 시력 저하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어릴 때부터 올바른 생활 습관을 형성하는 것이 시력 보호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조언한다.
1. 전자기기 사용 시간 관리
스마트폰과 컴퓨터 등 전자기기의 장시간 사용은 눈의 피로를 가중시켜 근시를 유발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하루 2회, 회당 20~30분 이내로 사용 시간을 제한하고, 사용 후에는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2. 바른 독서 습관 기르기
책을 읽을 때는 눈과 책 사이의 거리를 30cm 이상 유지해야 하며, 밝은 조명 아래에서 독서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장시간 독서를 피하고, 중간중간 눈을 쉬게 해 눈의 피로를 줄이는 것이 필요하다.
3. 햇빛을 충분히 쬐기
자연광을 충분히 받는 것은 시력 보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전문가들은 하루 최소 1~2시간 야외 활동을 권장하며, 햇빛을 받으면 안구의 균형 있는 성장을 도울 수 있다고 설명한다.
4. 눈 비비는 습관 고치기
무의식적으로 눈을 비비는 습관은 각막에 물리적인 자극을 주어 난시를 유발할 수 있다. 또한 손을 통해 세균이 전염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아이들이 눈을 비비지 않도록 교육하는 것이 중요하다.
5. 정기적인 시력 검진 받기
어린이의 시력은 성장 과정에서 변화할 수 있어 정기적인 안과 검진이 필수적이다. 특히 초등학교 저학년 시기는 시력 발달의 중요한 시기이므로 부모들은 자녀가 눈에 불편함을 호소하지 않더라도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도록 유도해야 한다.
6. 올바른 학습 환경 만들기
책을 볼 때나 공부할 때 적절한 조도를 유지하는 것이 눈 건강에 도움이 된다. 책과 눈 사이의 거리를 충분히 확보하고, 어두운 환경에서 장시간 학습하지 않도록 지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7. 간헐적인 눈 운동
장시간 집중한 후에는 눈을 깜박이거나 좌우로 돌리는 간단한 눈 운동을 통해 피로를 해소하는 것이 좋다. 이러한 습관은 눈의 긴장을 완화하고 시력을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8. 건강한 식습관 유지
비타민 A, C, E가 풍부한 식품을 섭취하는 것은 눈 건강 유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당근, 시금치, 블루베리 등의 식품과 함께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연어나 호두를 섭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서울강안과의원 강신구원장은 “어릴 때 형성된 생활 습관이 평생의 시력 건강을 좌우할 수 있다”며 “부모들은 자녀가 올바른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도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