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서 오랫동안 장례식장에서 일한 한 직원이 화장 후 유골 속에 남겨진 금니를 모아 금괴로 만들어 사람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4일 보도했다.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이 남성은 태국 중부 사라부리 지역 출신으로, 수년 동안 공동묘지 인근의 화장장에서 일해 왔다.
최근 그는 감정을 위해 10개 이상의 작은 금덩어리를 지역 금 가게에 가져갔다.
그는 “금 조각들은 고인의 화장된 유골에서 수집한 것”이라고 말했다. 화장하고 나면 남은 금니를 지금까지 모아 온 것.
그는 “대부분 유족이 금을 처리할 수 없다며 장의사들에게 알아서 처리하라”고 한다고 주장했다.
금 가게 주인은 감정 결과, 그가 가져온 금니의 총가치가 5만9371바트(한화 약 255만원)이며, 이를 금덩어리로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찬반양론을 벌이고 있다. 일부는 시신에 대한 모독이라고 주장하지만, 대부분 누리꾼은 “어차피 유족은 할 수 없는 일이다. 좋은 재활용 사례”라고 반응하고 있다고 SCMP는 전했다.
박형기 기자 <기사제공 = 하이유에스 코리아 제휴사,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