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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성평등 지수 100위밖 밀려 中과 비슷…올해도 1등한 나라는?

사진=세계경제포럼이 11일(현지시간) ‘2025 성 격차 지수 보고서’를 발표했다. 한국은 지난해보다 하락한 101위를 기록했다.

= 세계경제포럼 148대국 조사…韓 지난해보다 7단계 하락해 101위
= 중국 103위·일본 118위…성평등 지수 1위는 아이슬란드

한국이 올해 성 격차 지수(Gender Gap)에서 지난해보다 순위가 하락했다.

세계경제포럼(WEF)이 11일(현지시간) 발표한 ‘2025 성 격차 지수 보고서’에서 한국은 0.687점을 기록해 전체 148개 국 중 10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94위에서 7계단 후퇴했다.

WEF는 교육, 건강, 정치, 경제 등 4개 분야에서의 성평등을 분석하며 1에 가까울수록 성별 격차가 적다는 것을 뜻한다.

한국은 이번 보고서에서 정치 권한(Political Empowerment) 부문에서 성별 격차가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의 정치 권한 점수는 0.182점으로 92위를 기록했다. 0.223점으로 72위에 오른 지난해보다 20계단이나 하락했다.

경제적 참여 및 기회(Economic Participation and Opportunity)도 0.608점으로 114위를 기록, 지난해(0.605점)보다 점수는 소폭 올랐으나 순위는 2계단 내려갔다.

교육 수준(Educational Attainment)과 건강 및 생존(Health and Survival)에선 각각 0.980점과 0.976점을 기록해 지난해와 동일했다. 순위는 각각 98위와 35위로 지난해보다 올랐다. 지난해 교육 수준은 100위, 건강 및 생존은 47위였다.

동아시아 및 태평양 지역에선 뉴질랜드가 5위로 가장 순위가 높았으며 호주(13위), 필리핀(20위), 싱가포르(47위)가 그 뒤를 이었다.

중국은 103위로 지난해보다 3계단 상승했으며 일본은 지난해와 같은 118위에 머물렀다.

전 세계에서 성 격차가 가장 적은 국가는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아이슬란드로 조사됐으며 핀란드, 노르웨이, 영국 등 상위 10개국 중 8개국이 유럽 국가들이 차지했다.

이창규 기자<기사제공 = 하이유에스 코리아 제휴사,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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