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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민 2명 베트남서 납치돼”…외교부 “안전 보호 노력 중”

외교부 “해당 탈북민 소재 파악 못 했다는 보도는 사실과 달라”

외교부는 ‘베트남에서 탈북민 2명이 우리 정부에게 도움을 요청했지만 정부의 늦장 대응으로 납치당했다’는 북한인권단체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외교부는 12일 “외교부는 해외 탈북민의 안전한 보호와 국내 이송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라며 “탈북민 여성 2명이 납치돼 정부가 행방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라고 밝혔다.

이어 “구체적 내용은 신변 안전 문제, 해당 국가와의 협의 등 외교관계에 미칠 영향을 감안해 확인해 드릴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민간단체 북한정의연대는 탈북민 여성 2명이 지난달 26일 베트남 호찌민에 도착해 현지 한국 영사관에 도움을 요청했지만 아무런 도움을 받지 못했고, 이들이 현지인들에 의해 납치된 상태라고 주장했다.

정의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함경북도와 양강도 출생의 40대, 50대로 2010년대에 탈북해 중국인 남성에게 팔려가 중국 산둥성에서 거주하다 최근 중국 공안의 감시와 강제 북송 위험을 피해 베트남에 들어왔다.

정의연대는 현지 활동가가 지난달 24일 한국 외교부에 도움을 요청했고, 26일에는 이들의 숙소 위치를 현지 영사관에 알리고 신속한 인도를 거듭 요청했지만 영사관은 “이들을 보호하고 관여할 법적인 근거가 없다”라고 답했다고 한다. 또 “외부나 언론에 알리지 말고 기다리라”라는 말도 했다고 정의연대는 주장했다.

정윤영 ,최소망 기자<기사제공 = 하이유에스 코리아 제휴사,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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